2019년 6월 14일 금요일

관무상이 공손히 고개를 숙이며 대답하자 백리사헌은

관무상이 공손히 고개를 숙이며 대답하자 백리사헌은 다소 기분좋은 얼굴이 되어 껄껄 웃었다.

"허헛! 그러고 보니 너를 부른 목적이 빗나갔구나. 상아, 너도 이제 현 중원의 정세에 대해 들었으리라 본다. 노부가 무림성을 세운 지 칠 년! 천하에는 무림성의 이목이 없는 곳이 없다."
백리사헌의 얼굴은 어느새 본래의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상황일 뿐이다. 무림은 본 성에 대항하기 위해 세력을 길러 왔고 이제 하나의 열매를 맺기에 이르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노부가 그대로 방치해 둔 것에도 원인이 있느니라. 노부는 진정한 중원의 강자(强者)가 되기 위해 그들이 모이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노부가 자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리사헌의 말. 그것은 강자만이 지닐 수 있는 고고한 자부심이었다.
관무상은 백리사헌의 말을 들으며 한 가지 결심을 굳혔다.

'무림성! 나 관무상은 이 광대한 대륙에서 이분처럼 군림하고 싶었기에 문(文)의 길을 버렸다. 기필코 무림성의 모든 것을 위임받으리라!'
그의 입술이 다부지게 물리는 것을 보며 백리사헌은 그의 내심을 짐작한 듯 다시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사내는 무릇 야망이 있어야 진정한 사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야망이 치졸하고 교활할 때에는 단순한 욕망에 그칠 뿐이다."
야망(野望)과 욕망(慾望).
 언뜻 생각하기에는 그 차이를 미미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그 뜻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제 너는 노부를 대신해 중원으로 나가 너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보아라. 네가 중원으로 나서는 순간부터 무림성의 천하 분타를 너의 마음대로 움직여도 좋다!"
그것은 실로 엄청난 말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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